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는 항상 통역사가 배석해 외신 기자들의 질문과 참석자의 답변을 통역해 줍니다. 이 과정에서 통역사에게 통역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27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기자간담회 도중 통역사의 말을 끊고 단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조 대표는 딸 조민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질문을 받았습니다. 조 대표는 "저와 제 딸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그에 따른 유죄판결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 수사가 있었지만 국법을 존중하기 때문에 (딸은) 자신의 학위와 의사면허를 스스로 반납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통역사가 조 대표의 발언을 리보크(Revoke, 철회)라고 통역하자 조 대표는 "리보크(Revoke, 철회)가 아니라 반납했다고요. 발런테럴리(Voluntarily, 자발적으로)."이라고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통역사는 조 대표의 요구대로 자발적으로 반납했다고 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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