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 모두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23일 한국을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부부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위의 사진에는 루마니아 대통령 부인과 한국 대통령 부인이 없습니다. 보통 외국 정상 부부가 방문하면 대통령실에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 방한 때는 요하니스 여사와 김건희 여사만 없습니다. 혹시 루마니아 대통령 부인은 한국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22일 채 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했습니다. 고 채 상병은 2022년 원광대학교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5월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7월에 경북 예천의 집중 호우에 따른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 순직했습니다.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채 상병 참배는 전북 방문 일정에서 가장 우선이었습니다. 조 대표는 참배가 끝난 뒤에야 기자간담회와 김관영 전북지사 차담, 전북 총선 승리 보고대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조국 "윤
'원조 윤핵관-호위무사 → 6선 실패 낙선 → 대통령 비서실장 영전.'22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 발표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정치 경로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접 정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던 윤 대통령이 직접 소개할 만큼 '공 들인 인사'라는 점을 연출하고 싶은 모양새입니다.윤 대통령이 정 의원을 새 비서실장으로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이라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기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소통을 잘해 직무를 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배신자'라는 비난에 대해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지난 4.10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후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한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소통플랫폼 에 올라온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한동훈이 차기 당 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는 글에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으로 참패했고, 총선을 대권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이재명 테러범 김아무개씨는 주진우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김어준과 같은 성향의 이념적으로 왼쪽에 포지셔잉 된 사람, KBS 시사프로그램 진행하다가 사장이 바뀌면서 자진 사퇴하고 나온 사람으로 기억된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주 기자가)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나의 반응이 왜곡돼서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못 본 체 지나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주 기자팀에서 처와 자식들에게 취재차 접근하고 일부러 서울에서 부산까지 와서 내 재판을 방청하고 아산의 부동산 사무실을 찾아 주변 이웃들에게 나에
이재명 대표 테러범 김아무개씨와 태극기집회를 취재한 주진우 기자는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용어, 논리와 주장이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합니다. 주 기자는 "김씨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일성주의자들, 친북행위자들, 북한 돼지 집단, 좌익 판사 이런 단어들은 태극기 집회와 극우 보수 유튜버들이 하는 말과 똑같다. 김씨가 거기에 지금 심취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씨가 편지에서 언급한 자유, 붉은 바이러스 보균자, 악성 붉은 바이러스, 붉은 무리, 붉은 집단도 광화문 태극기집회에서 사용하는 용어"
지난 1월 김아무개씨는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그는 범행 당시 '남기는 글'이라는 변명문 8장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29일, 김씨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여 뒤인 지난 3월 27일, 유튜브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는 김씨가 보낸 '남기는 말'이라는 문서 중 다섯 장을 공개했습니다. 김씨가 범행 당시 소지했던 8장짜리 변명문의 초안이라는 게 주 기자의 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 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말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며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 계획을 나흘 전인 14일 전격 연기해 논란입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독일과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해당 국가들과의 조율을 거쳐 이번 순방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천안함 피격 사건, 메르스 사태 등으로 박근혜 씨와 이명박 씨가 해외 순방 일정을 단축하거나 연기한 경우는 있지만 윤 대통령이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도 돌연 순방을 연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일각에선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와중에 한동훈 위원장도 영화를 관람해 화제입니다. 한 위원장은 12일 영화를 관람한 후 "그분(이 전 대통령)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수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은 이 전 대통령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관람을 독려합니다. '런승만'이라는 말도 왜곡됐다고 주장합니다('런승만'은 이 전 대통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초대됐습니다. 아래는 이날 한 위원장과 김경태 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김경태/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서초동 얘기가 나와서 마지막 질문입니다. 서초동에 몇 년 근무하신 거죠 지금까지?"[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서초동이요? 검찰? 검찰이요? 검찰은 이십여 년이고요. 서초동에 얼마 있었는지는 제가 계산 잘 안 해봤네요."[김경태/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서초동은 중앙지검이나 대검 얘기하는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설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전직 주요 공직자에 대한 사면이 사전에 약속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면 대상자 중 하나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선고 직후에는 재상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돌연 상고를 포기했고 2월 1일 형 집행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도 수감되지 않고 있다가 닷새 뒤에 갑자기 사면이 됐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도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사건으로 파기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입니다. 5일 는 최 씨가 나이가 많고 모범수라는 이유로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1년 형기 가운데 6개월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도 정부가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셈입니다. 최 씨는 349억 원의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형이 확정됐고 "죄질이 매우 나쁘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된 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MBC는 "최 씨가 고령인데다 지병을 호소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부산 시민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산주의'를 거론하며 고함을 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9월 2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지역 민원 해결과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미소데이'에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한 주민은 사무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지역 도로의 물고임과 미끄럼 사고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김 의원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걱정하며 해결 방안이 없는지 물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오염수 중단을 요구하는 데는 공산주의 국가 밖에 없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녹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새해 기자회견'을 건너뛴 것입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자회견 대신 대담 방송 녹화를 택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때문일 것이란 의견을 내놓습니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명절 때마다 김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국민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촬영해 공
'사직' 논란이 점점 희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부산에서 한 발언을 두고 쓴 한 편의 기사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를 쓸 때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파장입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정리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되짚어보겠습니다.사건의 발단은 한동훈 위원장의 입입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10일 부산시당 당원 간담회에서 자신이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당해 부산에 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저는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 학원에서 기타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
탈북 외교관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 취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씨는 목사보다는 친북 활동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재미교포이고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은 바 있고 북한을 옹호하는 책, 발언, 글을 끊임없이 써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목사는) 전형적인 종북 인사"라며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당한 것이 '여성이라는 성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이고 어린 청소년 같으면 온라인을 통해 가지고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의 끝에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배현진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 데에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살짜리 미성년자가 온라인으로 어떤 정보에 계속 노출돼 왔는지 그 포털이나 웹사이트 등은 어떤 종류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윤 대통령이 새해 들어 민생과 현장, 소통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행사였기에 불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토론회 시작 시각은 오전 10시였다. 이전에 국민 패널 참석자들은 자리에 앉아 윤 대통령을 기다렸고, 카메라도 생중계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토론회 30여분 전에 돌연 윤 대통령의 불참을 통보했다. 대통령실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감기 기운'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아침부터 목이 잠기고 감기 기운이 있어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이 현직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쫓아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대통령과 악수하는 도중에 "국정기조 바꿔야 한다"는 말을 했다가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제압당한 후 행사장 밖으로 퇴장당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원이 강 의원에게) 계속해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며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라 강 의원을 퇴장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