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또다시 공영방송 MBC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로고 배치를 문제 삼았습니다. 4월 2일 MBC 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발언을 다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의 발언을 국민의힘과 이화여대가 비판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김 후보 옆에 두 곳의 로고를 배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가 김 후보를 국민의힘 소속처럼 보이게 한 "악의적인 화면 배치"라며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공직선거법상 허
KBS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를 4월 18일에 방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연 연기됐습니다. 3월 31일 방송된 MBC (아래 ) "독재화하는 한국, 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편에는 왜 다큐멘터리 방송이 연기됐는지 그 과정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MBC 에 따르면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방송을 두 달 앞둔 2월, 이제원 신임 KBS 제작1본부장이 담당 PD를 불러 "천안함 등 다른 참사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극복 사례와 묶어서 방송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 시기도
지역방송 뉴스 앵커가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지난 3월 30일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를 진행하면서 방송 초반부터 부정확하게 발음을 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앵커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였습니다. 이후에도 조 앵커의 뉴스 진행은 원활하지 못했고, 급기야 7초 가량 화면만 나오는 방송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끝내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됐습니다. 언론은 이 게시물을 신문지면에도 옮겼습니다. 몇몇 매체가 달아놓은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온라인 ‘발칵’ 뒤집혔다…한동훈, 편의점서 ‘컵라면’ 끼니 때우는 모습 ‘포착’ 한동훈이 수도권 유세 마치고 먹은 저녁 메뉴는?한동훈, 컵라면 끼니 때우며 유세 강행군… "한 번만 기회 달라" "한동훈이 편의점에…"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모습 포착“겨우 먹은 게 컵라면과 제로콜
31일 공개된 의'맑눈광이 간다' 코너 주인공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동작을)였습니다. 지난주 출연한 추미애 전 장관을 염두에 둔 섭외처럼 보입니다.실제로 이날 영상에서는 추 전 장관이 '자신보다 나경원씨가 더 예쁘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나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vs 한동훈'의 외모를 묻는 질문에 나 후보는 "비교 대상이 안 된다.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습니다.'한동훈 vs 조국'을 묻
대통령실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22차례 개최하고 총 4천970km를 이동해 1천671명의 국민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숫자로 보는 민생토론회' 카드 뉴스를 2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만나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약 6번 왕복하는 거리'를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책 개선까지 걸린 최단 시간은 3시간"이었다며 10차 토론회 때 미성년자 고의 자진 음주 신고로 영업 정지를 당한 소상공인의 사연을 듣고 대통령이 현장에서 직접 지시해 식약처가 조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1번 체급 키워준 추미애, 2번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이 질문은 3월 23일 공개된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에서 나왔습니다. 코너에 출연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게 한 질문인데요. 추 전 장관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추미애 전 장관은 "아 그건 뭐 정직해야지"라며 "2번"이라고 답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고 또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면서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등 새로운 정당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그 중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조국혁신당입니다. 지난 3월 3일 창당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비례대표 투표 의향 정당(한국갤럽 3월 1주) 조사를 보면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선 두 자릿수 비례 의석을 확보해 원내 3당이
'관권 선거'는 선거 과정에 공권력이 개입되어 치러지는 선거 형태를 뜻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권은 국가 기관 또는 관리의 권력을 의미합니다. '관건'은 어떤 사물이나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합니다."대통령부터 집권여당, 언론까지 협잡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이재명 대표가 5일 롯데백화점 앞에서 한 긴급 기자회견 발언은 '관권 선거'가 맞을까요? 아니면 '관건 선거'가 맞을까요? '관권 선거'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부 언
지난해 박민 KBS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허리를 굽혀 사과를 하면서 공정성을 회복하겠다며 호언장담했는데요. 과연 그의 말처럼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지키고 있는지 한 주간의 KBS 보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갈등을 메인으로 연속 보도한 뉴스9지난주 수요일인 2월 28일 KBS 를 보면 민주당 공천 갈등이 메인으로 무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가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정한 듯 3월 2일 첫 방송부터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 김민교씨가 집무실에서 보좌관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공이 굴러오자 갑자기 가수 변진섭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설 명절 인사를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논란을 의식한 듯 연례행사처럼 보여준 대통령 부부의 새해 인사 대신 대통령과 보좌관들의 노래 영상으로 명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문제삼은 방송은27일 MBC 뉴스데스크의 날씨코너입니다. 이날 기상 캐스터는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면서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파란색 1 대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달라. 미세먼지를 핑계로 1을 넣었다고 하던데, 2를 넣을
최근 주요 언론사들이 15개월 된 아이가 토끼에 물려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 사건이 '지난 달(2024년 1월) 2일'에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지난해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2023년 2월 17일 KBS제주의 민소영, 문준영 기자는 "동물농장 토끼에 물려 15개월 아이 손가락 살점 ‘뜯겨’"라는 제목으로 2023년 1월에 제주도 모 동물원장에서 15개월된 남아가 토끼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와 문준영 기자는 아이 부모와 직접 통화를 하고 사고가
지난 2월 10일 정심교 기자는 '정심교의 내몸읽기' 연재 기사에 ""아재=배불뚝이, 공식 아니었네"…한동훈처럼 늘씬한 50대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한 위원장을 닮고 싶은 50대 몸매로 극찬했습니다. 정 기자는 "군살 한 군데 없어 보이는 몸에 힘차고 빠른 발걸음은 거미형 체형의 중년 남성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라며 한 위원장의 몸매를 "늘씬한 체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정 기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과거 일화로 윤석열 당시 검사 시절, 회식 제안에 "전 빠집니다"라고 답하며 회식에 참석하지 않았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녹화한 'KBS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는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이 어느 정도 수준을 이뤄질지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그러나 7일 밤 10시부터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란 여당과 대통령실의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사과 역시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김 여사 옹호 발언입니다."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가) 자꾸 오겠다고 해 매정하게 끊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한 30일, 은 '국무회의 '핼러윈특별법' 재의요구권 상정'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생소하게 들리는 '핼러윈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가리키는 단어다. '핼러윈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초기 몇몇 보수 언론에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졌고, 최근에는 과 만 사용한다. 는 지난 1월 7일 '알립니다'를 통해 '이태원 참사, 핼러윈 참사로 씁니다'라고 공지했다. 그 이유는 "이태원이라는 지역명을 계속 사용할 경우 이태원 주민들이 받게 될
"구름과 바람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풍운조화'를 불러옵니다.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풍운아 윤석열이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로 나섰습니다.(...)이 시처럼 그는 고난의 겨울나무였습니다.(...) 다만 그가 다음 발을 어디로 내디디든, 검사로서 보여줬던 기개와 용기가 빛을 발할 곳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이 정권 들어 더 커진, 정의와 공정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을 풀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겨울나무가 끝끝내 꽃 피는 봄 나무로 서듯 말입니다. 3월 5일 앵커의 시
화재현장 달려간 尹·韓, 직접대화로 갈등 '조기 진화' 공감대 (연합뉴스)尹대통령·한동훈 만났다…서천시장 화재 현장 함께 점검 (중앙일보)尹·한동훈, 서천시장 화재현장 함께 점검…갈등 봉합 되나 (TV조선)윤 대통령, 한동훈과 나란히 서천 화재 현장 방문 (JTBC)‘90도 인사’ 한동훈…윤 대통령과 함께 시장 화재현장 점검 (한겨레)정면충돌 이틀만에…尹·한동훈 서천 화재현장서 만났다(뉴스1)23일 오후 포털사이트에서 '서천 화재 현장'으로 뉴스를 검색한 결과, 많은 언론들이 화재 현장의 모습이나 피해 상인들의 목소리보다는 윤석열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된 한국의 영부인" ('South Korean first lady likened to Marie Antoinette')인도 최대 영문 신문인 (The Times of India)의 20일 자 기사 제목이다. 는 홍콩 영문 신문인 (South China Morning Post,이하 SCMP)를 인용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외신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의 영부인이
KBS 뉴스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우호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등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10일 KBS 뉴스9은 KBS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넘어 자괴감이 들 정도의 편향적 뉴스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 뉴스9의) 탑 블록은 민주당 비명계 의원 3인의 탈당 소식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부산 방문 동정 소식으로 구성됐다"면서 "같은 날 MBC와 SBS는 뉴스 탑 꼭지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퇴원+피습 피의자 수사 결과를 다뤘고, TV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