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시호, 제주 부동산 처분해 차은택처럼 ‘해외 도피’?

2016년 11월 4일

장시호, 제주 부동산 처분해 차은택처럼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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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득의 딸 장시호씨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 부동산 등기부등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장유라)씨가 제주에 부동산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장시호씨 소유의 토지와 건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서귀포시 대포동 빌라 (145.61㎡)
② 서귀포시 색달동 1305번지(임야, 1만1963㎡),
③ 서귀포시 색달동 1312-2번지 (임야, 312㎡)
④ 서귀포시 색달동 1314번지 (임야, 2667㎡)
⑤ 서귀포시 색달동 1317번지 (전, 2724㎡)
⑥ 서귀포시 색달동 1318번지 (임야, 2909㎡)

장시호씨는 서귀포시 대포동 고급 빌라 외에도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임야 등 5필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씨의 색달동 토지는 서귀포시 중문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도로가 인접한 땅으로 평당 1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는 요지입니다.

‘2005년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 오빠 장승호와 공동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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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씨가 보유한 서귀포시 색달동 토지는 아버지 장석칠이 증여한 땅으로 오빠 장승호와 각각 지분 1/2씩 보유하고 있다.

장시호씨가 소유한 서귀포시 색달동 4필지의 토지는 아버지 장석칠이 1988년과 2002년에 구입했던 땅입니다. 나머지 1필지였던 땅은 장씨가 공유지를 2010년에 1천1백2십2만 원을 주고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최순득씨의 남편 장석칠씨는 서귀포시 색달동 토지를 2005년 아들 장승호와 딸 장시호씨에게 증여했습니다. 현재 장시호씨는 오빠 장승호씨와 토지의 지분을 각각 1/2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씨는 2015년 6월 제주도 서귀포 수협에서 제주 부동산을 담보로 6억 5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대출을 받을 당시 어머니 최순득씨도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은택, 중문관광단지에 K팝 공연장 건립 추진’ 

장씨가 왜 6억 5천만 원이라는 돈을 대출받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2015년 6월은 장씨가 최순실에게 소개해줬던 차은택씨가 중문관광단지 내에 K팝 공연장 건립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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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가 보유한 색달동 토지는 중문관광단지와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골프장과 위락 시설 등이 있는 요지이다. ⓒ네이버지도 캡처

장씨의 색달동 토지는 중문관광단지와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차를 타면 5분 이내의 거리입니다. 주변에는 골프장과 고급빌라, 승마와 사격 등 오락 시설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장씨가 이곳에서 병원 사업을 하겠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K팝 공연장을 찾는 손님은 대부분 중국이나 아시아권 관광객입니다. 제주 지역에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장시호씨가 차은택씨와 함께 K팝공연장과 연계한 병원 사업을 하려고 했던 의혹이 제기됩니다.

‘부동산 급매물로 내놓고, 잠적한 장시호’

장시호씨가 보유한 토지가 급매물로 나왔습니다. 서울과 제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씨의 색달동 토지가 3.3㎡(평) 당 약 70만 원의 급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토지 규모가 대형 평수이지만, 평당 100만 원이라도 매물이 없는 제주 부동산 열기에 본다면 헐값이라고 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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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장시호씨 보유 대포동 빌라는 등기신청사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보통 소유권 이전이나 대출 등의 변동 사항) ⓒ대법원인터넷등기소 캡처

장시호씨는 거주하고 있던 서귀포시 대포동 고급 빌라도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토지와 빌라 등 부동산을 처분한다면 최소 40억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장씨가 제주 부동산을 처분하는 이유가 현금을 확보해 해외로 도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씨의 어머니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면도칼 테러를 당할 때 최씨 집에서 머물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긴급 체포된 최순실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문화계의 각종 이권을 독차지했다는 차은택씨는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씨를 최순실씨에게 소개해준 장시호씨의 행방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는 장시호씨를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차은택씨와 장시호씨를 수사하지 않는 이유가 진짜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증거 인멸 내지는 말맞추기를 위한 시간 벌기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언론에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짜 수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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