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아이엠피터 #41

'유튜브 방송 바로보기' https://youtu.be/Nmf7klFpXeE
'팟빵으로 듣기' http://www.podbbang.com/ch/10576

(1) 추적10분 - 내부자들 실사판? 이건희 보도에 웬 이병헌
(2) 김기자가간다 - 서영석, 그는 왜 노란우산을 펼쳤나?
(3) 쿠포터 - 학생 고발하고 강제 방학 시킨 예지중고
(4) 장부경의 그날들 - 박정희와 유신체제 2
(5) 미디어뻐꾹의 뻐꾹 - 별똥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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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10분 "내부자들 실사판? 이건희 보도에 웬 이병헌"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시민은 언론이 이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지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건희 동영상 보도가 나오자 KBS는 삼성의 입장이 담긴 5줄짜리 기사를 인터넷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후에는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는 간단한 뉴스만 몇 차례 나왔습니다.

7월 25일 KBS는 “[심층 리포트] ‘이건희 동영상’ 수사 방향과 처벌 수위는?”라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심층리포트가 앞에 붙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이건희 동영상 관련 뉴스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뉴스의 대부분은 ‘몰래 카메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즉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아닌 동영상을 촬영한 부분이 불법이라는 사실과 뉴스타파를 공격하기 위한 뉴스였습니다.

KBS는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검찰이 수사한다며, 성매매 의혹뿐만 아니라 ‘남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해 돈을 요구하는 행위’도 수사한다고 보도합니다.

KBS는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사건을 연예인 이병헌씨 사건과 동일시합니다. 과거 몰카 동영상으로 배우 이병헌씨에게 거액을 요구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이 사건이 그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삼성기업이 사라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매번 보도해놓고, 이럴 때는 연예인 이병헌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비중을 동일하게 봅니다. 영화 내부자에 나왔던 얘기가 실사판처럼 KBS뉴스에 나온 셈입니다.

KBS는 이건희 동영상 촬영자들이 돈을 요구했고, 다른 언론사들은 언론윤리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며,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한 뉴스타파를 부도덕한 언론사로 만들어버립니다.

뉴스타파가 동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취재조차 하지 않고 언론윤리를 위배한 언론사로 만듭니다. 이건희 회장의 모습과 돈을 합성한 그래픽 이미지를 통해 돈에 팔린 언론사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진실을 말하면 그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만들어, 그 사람의 말을 모두 믿지 못하는 거짓말처럼 느껴지도록 바꾸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KBS 임장원 기자는 동영상에 나오는 논현동 빌라 보중금 관련 기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의 다른 면을 보도했습니다.

이건희 동영상 사건에서 충분히 보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 뉴스를 9시 뉴스에 내보내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KBS가 과연 수신료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김기자가간다 - 서영석, 그는 왜 노란우산을 펼쳤나?"

피터 - 김기자, 날씨가 덥다. 오늘은 어디에 다녀왔나?
김기자 - 더위 때문에 밤잠 못이루는 요즘이다. 오늘은 이 더위를 훈훈하게 식혀줄 소식 하나 준비했다. 바로 세월호 노란우산 프로젝트라 명명된 행사다.

일반 시민 서영석씨(국티 2대 이사장 아님)가 처음 기획해 진행된 프로젝트로, 세월호 노란 우산을 들고 세월호 모형을 만든다던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거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하고 제대로 진상규명 하려는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기획자 서영식 씨 이야기 한 번 들어보자.

서영석 / 세월호 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 44초
“처음에는 뭘까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활동한 사람들은 이게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런데 일반 시민들은 나도 무언가 행동하고 싶어했는데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어요.
일반 집회나 참석하는 분들은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가 힘들고
그런데 단순히 우산 하나 들어줌 통해 세월호 기억하고 한장의 사진 남김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세월호가 부각될 수 있음을 엄마들이나 아기들 데리고 와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음이, 누구나 이것은 기억을 해야함을 가르칠 수 있는 것 같아요”

피터 - 오늘은 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고 하던데.
김기자 - 그렇다. 오늘 프로젝트가 벌써 제주, 인천, 광주, 세종시에 이은 다섯번째 행사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단원고 친구들이 수학여행 가려 했던 곳이고, 인천은 아이들이 세월호를 탄 곳이다. 세종시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주관해야 하는 해수부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안산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은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 진행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안산초등학교 340명의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함이 참 놀라웠다.

피터 - 요즘 어찌보면 세월호를 다소 거리두기 하는 곳이 많은데,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김기자 - 피터의 지적이 맞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세월호를 기억하고 말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런데 안산초등학교는 들어갈 때부터 학교 입구에 세월호 노란리본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노력들이 학교 곳곳에 있더라. 아마도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해 안산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 아닐까 싶다. 이번 세월호 노란우산 프로젝트도 학교에서 먼저 서영석씨에게 부탁해 이뤄진 일이라 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안산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 들어보자. ‘아이들이 언젠가는 오늘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않겠냐’는 말이 정말 인상깊다.

윤영섭 / 안산초등학교 교사 / 34초
아이들이, 아직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생각 깊이있는 생각을 갖고 참여했다기 보다
담임선생님, 부모님 말 듣고 참여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모습으로 기억이 될 것 같고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부모님들이… 그때는 잘 몰랐지만 함께 했다는 걸 기억해 줄 것 같아요.

피터 - 오늘 프로젝트 현장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함께했다고 하던데.
김기자 - 그렇다. 아버님들과 어머님들이 함께 했는데. 창현아빠 이남석씨가 초등학교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한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일단 들어보고 더 이야기하자.

이남석 / 단원고 이창현군 아버지
제가 젊은 아이들, 특히 어린아이들 보면… 어떻게 보면 미래의 꿈나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린아이들 보면 더더욱 힘이나고요. 그리고 예쁘잖아요. 초등학생들 보면. 예쁘고 귀엽고. 주머니에 뭐 있으면 하나라도 뭐 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나라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니, 기성세대로서 이나라가 이렇게 타락하게 된 것. 저역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꿈나무들은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다.

피터 - ‘기성세대로서 아이들이 이렇게 타락한 나라에 살게해 미안하다’는 말이 참 죄송한 부분이다.
김기자 - 그렇다. 창현 아빠를 비롯해 다영 아빠 등 세월호 가족들도 많이 오셨고. 안산지역 시민들도 정말 많이들 와주셨다.

서울 천안 대전 등 많은 지역에서도 함께해주셨다. 특히 천안 지역 박민선씨는 세월호 아이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한땀한땀 수놓아 만든 아이들 기억 꿈 작품이 참 인상 깊었다.

피터 - 그럼 세월호 노란우산 행사, 언제까지?
일단 현재까지 5개 지역에서 완료했다. 다음달 20일엔 양평에서, 9월 3일엔 일산에서도 진행된다. 일단 10월까지 거의 매달 예정이다. 서영석씨 말처럼 세월호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정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더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세월호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영석씨 주도로 이뤄진 행사. 예산이 좀 더 넉넉했다면 프로젝트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우산 나눠줄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 비오는 날이면 세월호 우산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걸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그리고 정말로 끝으로 한가지만 다루면 조만간 세월호 인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정부의 움직임이 정말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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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경의 그날들 - 박정희와 유신체제 2"
(#.오프닝)

(1971년 4월 박정희 후보 유세)
"앞으로 나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나로서는 정부에서 물러나겠다."

1971년 4월, 당시 대통령에 출마한 박정희 후보의 유세입니다.

당선만 되면 더 이상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던 그는 부정선거로 재집권에 성공하자, 약속과 다르게 영구집권을 위한 수순에 들어갑니다.

그 첫 번째로, 헌법을 개정합니다.

#.1972년 10월 17일에 선포된 유신체제 하에서 같은해 11월 21일에 국민투표로 확정된 헌법.

이 '유신헌법'은 전문과 125개 조항, 11개 조항의 부칙으로 이뤄집니다.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그날들>. 이번에는, 이 '유신헌법' 조항들에 주목했습니다.

(#1~2. 제3장. 통일주체국민회의 )
#.3장입니다.

"유신체제의 기반"으로 불리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먼저 35조를 통해, 이 조직이 국민을 대리하는 기관임을 명시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36조를 통해, 이 조직의 수장이 대통령임을 밝힙니다.

#.그럼, 대통령은 어떻게 선출될까요?

이는 39조에서 확인됩니다.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토론없이 무기명투표로 선거한다".

즉, 대통령이 이끄는 조직의 간접선거를 통해, 다음 대통령을 뽑는 것입니다.

결국 이 조항들을 통해, 일명 '체육관선거'가 이뤄집니다.

#. 게다가 이 '통일주체국민회의'는 국회의원까지 선출합니다.

40조입니다. "국회의원 정수의~~~선거한다".

또한, 이 국회의원 후보자마저도 "대통령이 일괄추천"합니다.

즉, 대통령이 이끄는 조직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것입니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실질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기관이 바로 '통일주체국민회의'입니다.

그리고 이 막강한 권력의 수장이 바로 "박정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항만으로도 부족했던 걸까요?

(#3~4. 제4장. 대통령)

#.4장 보겠습니다.

53조를 통해, 대통령의 "긴급조치" 권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천재`지변~~긴급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정지"하고 "정부나 법원의 권한" 역시 정지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한민국이 언제든 계엄 상태에 놓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만한 기준이나 조건 등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대통령의 판단"이 기준입니다.

#.또한, 대통령이 국회도 해산할 수 있습니다.

59조입니다. "대통령은 국회를 해산할 수 있다".

이 역시, 명시된 근거나 기준은 없습니다.

절대군주에 가까운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 셈입니다.

#.하지만 유신체제가 선포되고, 헌법을 개정해 '유신헌법'을 시행하기까지는
일정기간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부칙'을 통해 확인됩니다.

(#5. 부칙)

"1972년 10월 17일부터 ~~~~이의를 할 수 없다".

이는, 유신체제 선포와 동시에
유신헌법이 발휘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로써 공백기마저도 없어지고,
체제 선포와 동시에 행한 일들에 대한 면죄부까지 받습니다.

결국, 유신체제를 선포한 1972년 10월 17일부터
사실상 유신독재가 시작됩니다.

(#.클로징)

지금까지 모두 9번의 헌법 개정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6번은 장기집권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3번은 박정희 정권에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날들> 장부경입니다.

"쿠포터 - 학생 고발하고 강제 방학 시킨 예지중고"

피터-국민TV 조합원 기자, 쿠포터의 취재 내용을 보고하는 아이엠피터 쿠포터 시간입니다. 오늘도 안 기자 나왔습니다.
피터-오늘은 쿠포터의 기사 2건을 준비했다고요?

안-먼저 지난번에 쿠포터 코너에서 소개드린 대전예지중고 사태의 후속 보도입니다. 이성관 쿠포터가 후속 취재를 해주셨다. 지난 19일에 예지중고 재학생이 주축인 예지정상화추진위원회가 또다시 집회에 나섰다. 당시 집회에 참가한 예지중고 교사의 인터뷰 영상 보고 이야기 이어가자.

@인터뷰 영상 시작(2분4초)
[김덕호 / 대전예지중고 교사]
재단 측에서 일방적으로 임시방학 들어갔다. 거기에 대한 거부로 집회한 것. 임시방학 들어간다고는 월요일 새벽 0시 30분 경에 교직원에게 일방 통보하고 학교 폐쇄했으니 방학 들어가라, 자기 연수하라고 통보한 상태.
보시다시피 학교 문 다 잠겨있고 주말을 이용해서 학교 시건 장치를 다 바꾼 듯. 들어갈 방법도 없고. 부득이 하게 시교육처 앞에서 학새들과 농성하게 된 것.
재단 측에서 학생들 고소고발하는 상황. 취하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안되면 저희도 어쩔수 없이 고소고발할 수밖에 없다. 일례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학교가 학생들 고발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다.
교육청에서 하루빨리 임원진 승인 취소해줬으면 좋겠다.

@인터뷰 영상 끝

피터-대전시교육청이 나서면서 사태가 해결되는 듯 싶었는데, 재단 측이 강제방학으로 맞받아쳤다?
안-그렇다. 대전교육청이 현 예지재단 이사진의 이사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예지 재단 측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월요일(18일) 새벽 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문자로 휴교를 통보한 것도 어처구니 없다. 학교가 휴교한다는 사실을 당일 새벽에 문자로 알린 거다. 그리고 공고문을 보면 휴교의 이유로 "일부 학생들의 수업거부"라고 설명한다. 그 외에 다른 설명은 없다. 학생들이 문제제기한 교장의 전횡, 교사들에게 십일조를 내라고 강요하고 명절떡값을 강요하는 등의 내용은 전혀 없다.

피터-학생들은 천막을 치고라도 수업을 하겠다고 밝혔던 걸로 아는데, 지금도 천막수업 중인가?
안-다행히 지난 25일 오전 학교장이 직접 학교 출입문을 열었다. 시교육청 평생교육 담당 사무관과 동행했다. 예지정사화추진위의 교육청 앞 집회 그리고 천막수업에 일단 재단 측이 후퇴한 걸로 보인다. 그래도 이미 학생들은 피해를 다 입은 상황. 이번주 화수목이 원래 기말고사 기간이다. 하지만, 이도 연기될 수밖에 없다.

피터-다른 소식도 하나 더 있지?
안-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김경민 쿠포터의 기사다. 지난 1일 부산에서 출발한 탈핵희망 도보순례단이 있다. 부산 고리부터 월성, 영덕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 김경민 쿠포터가 지난 10일 도보순례단에 직접 참여하고 도보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성원기 교수를 인터뷰했다.

@인터뷰 영상 시작(2분54초)
Q.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2013년 5월쯤에 고리 핵발전소 한 기에 들어가 있는 방사능 물질의 양이 무려 1년에 (핵폭탄) 1500발만큼 쌓여서 (고리1호가 가동된 30년이면) 핵발전소 하나에 4만5천발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고서 이것은 핵사고 하나로 우리나라 전체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직시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2013년 6월 6일 고리핵발전소에 가게 됐고요. 그렇게 해서 5일을 걸어 구룡포 성당까지 갔습니다. 그 후에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박홍표 신부님이 상임대표로서 앞장서시면서 전국 운동이 돼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 순례는 2016년 7월 1~13일까지 고리에서 안동까지, 또 8월 13~27일 안동에서 서울까지. 그렇게 2016년 여름 순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탈핵 도보순례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7월 5일 울산 앞바다에서 진도 5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통해서 국민 모두가 핵발전소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리도 일본처럼 지진에 의해서 핵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지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안전한 핵발전소는 없습니다. 핵발전소는 꺼야 하고 끌 수 있습니다.
핵발전소를 끄는 것은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그 전기를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는 전체 전기의 30%에 해당됩니다. 많은 국민들이 80%, 90%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물론 핵발전소 끌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모든 전기를 쓸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30%이기 때문에 30%만 대체할 수 있는 대체 발전 수단을 찾게 되면 우리는 핵발전소를 끌 수 있습니다.
독일이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10년 동안에 태양력과 풍력 등으로 벌써 30%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10년간 하게 되면 핵발전소에 나오는 전기를 태양력과 풍력으로 대체하고 무서운 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영상 끝

피터-지금은 도보순례를 잠시 쉬고 있다고 하는데, 8월에 다시 재개되지?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에서 도보순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오는 8월 13일 안동에서 다시 출발해 8월 27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 탈핵 미사와 기자회견을 열고 제8차 탈핵희망 국토보도순례를 마칠 예정이다.

도보순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13일은 경북 안동시 태화동 성당에서 출발한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조현철 신부나 성원기 교수에게 문의하시면 된다.
조현철 신부(010-7103-8241), 성원기 교수(010-6375-6354)

피터-안 기자 그리고 이성관 쿠포터와 김경민 쿠포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디어뻐꾹의 뻐꾹 - '별똥별이 빛나는 밤에'"

'아이엠피터의 클로징'

JTBC 손석희 사장은 앵커 브리핑을 통해 저널리즘에 관한 고민을 얘기했습니다. 사드의 오역과 이건희 동영상 보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강희 논설주간은 이런 말을 합니다. “어떠어떠하다고 보기 힘들다. 볼 수 있다. 매우 보여진다. 같은 말이어도 누구에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뉴스의 가치는 언론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 뉴스를 어떻게 보도하느냐에 따라 뉴스의 진실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뉴스의 가치를 제작진이 아니라 조합원과 시청자가 꼭 알아야 할 사실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과 함께 뉴스를 만드는 공동 저널리즘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The 아이엠피터 시청해주신 조합원과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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