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간 대통령, 먼저 숙였다'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다음날인 11월 1일, 1면 기사 제목이다. 제목 아래에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배치됐다. 제목과 사진을 보면 누구라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머리를 숙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회방송 생중계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이 촬영될 당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 실제 의 사진 설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회동 관련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다. 권 의원은 "싱 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보여준 언행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그리고 중국은 대한민국 내정에 간섭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을 갖고 있다"라며 "현재 약 10만명 정도의 중국인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고 있다. 반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투표권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선거구에서 투표가 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중대한 안보 무능'이라고 연일 비판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누워서 침뱉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에는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면서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했음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의 주장이 맞는지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주장한 북한 무인기는 2017년 5월 2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1시 6분부터 9분까지 성
화물연대 파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으며, 화물차주들에게 유가보조금 1년치를 끊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언론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보도하는 품절 주유소의 숫자는 전국에서 74곳( 4일 기준)뿐입니다.한국석유관리원이 올해 5월 발표한 2021년 말 기준 국내 영업 중인 주유소는 11,378개소입니다. 11,378개소 중 74개소를 비율로 따지면 0.65%에 불과합니다. 전국 주유소 중 0.65%가 품절됐다고 '주유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개시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는 정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을 '업무개시명령'으로 해결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안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위헌 소지 업무개시명령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명시된 "국토교통부장관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운송을 거부하여 화물운송에 커다란 지장을 주어 국가경제에
"인파를 통제할 충분한 인력과 계획이 부족했던 게 명백해 보인다" (THE NEWYORK TIMES)"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공공안전 기준 개선 위해 무엇을 했는지 검토 이어질 것" (AP)"이번 비극이 인파 통제 부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THE WALL STREET JOURNAL)"안전 기준과 군중 통제가 적절했는지에 관심이 옮겨갈 것" (BBC)155명의 사망자(31일 오후 11시 기준)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 내용입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인파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사의 출처는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의 페이스북과 대통령실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설거지 봉사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남몰래 자원봉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김 신부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상한 점이 몇 가지 나옵니다. 가장 먼저 자원봉사를 했다는 날짜입니다. 김 신부가 10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며칠 전에 김 여사가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입니다. 윤 대통령의 얼굴과 김건희 여사,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타고 있는 만화가 논란이 되자 급기야 표절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윤석열차'가 해외 만평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석열차'는 표절이 아닙니다. 열차 앞부분을 정치인의 얼굴로 묘사하고 객차에 관련된 인물들이 타고, 피해자들이 있는 선로를 향해 질주하는 만화는 해외 만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클리셰입니다. 는 "금상 받은 '윤석열
2019년에 북송된 어민을 두고 여야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며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들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고 귀순의 진정성이 의심됐기에 북송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인권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를 '살인자'라고 비난했다. 북송된 북한 어민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자 주: 2019년 이혜훈 국회정보위원장이 발표한 브리핑과 13일 민주당의 기자회견과 교차 확인한 내용이다. 2019년 8월 김책항에서 출항한 어선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3명은 선장의 가혹 행위에 불만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피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그러자 박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미 피선거권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에게 피선거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녀의 주장이 맞는지 팩트체크를 해봤다. 더불어민주당 당직 선출 규정 제10조 1항을 보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피선거권은 권리당원에게 있다'고 규정돼 있다. 권리당원은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최소 6개월 전 입당해 6번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에 입당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 인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8일 출근길 기자들 앞에서 "과거에는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에 검사가 많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민정수석, 사정비서관, 법무비서관은 다 검사였다"며 "법무부 장·차관은 당연히 검사 출신이 갔는데 그것도 다 카운팅 하더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민변 출신과 윤석열 정부 검찰 출신 인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했다. 윤석열 정부, 검찰 출신만 15명... 문재인 정부 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만찬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고, 박병석 국회 의장은 '차렷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성조기에 경례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미국 성조기에 경례를 했는지 확인했다. 한미정상회담 만찬이 끝난 뒤 대통령실에서 제공하는 사진에서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란히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다. 그러나 뒤에 있는 한국인 참석자는 박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넘어간 뒤 교회 밴드나 단체 카카오톡 등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사 229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나돌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은 아프간 이슬람교도들이 229명의 기독교 선교사들에게 사형선고를 선고해 참수될 수 있으니 기도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 글은 탈레반의 민간인 학살 의혹과 여성 탄압 등의 뉴스 등과 맞물려 현재 벌어지는 사건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글은 '가짜뉴스'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229명의 선교사들이 처형됐다는 가짜뉴스는 이미 2
TBS 진행자인 김어준씨에 대한 출연료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는 고액 출연료를 받지만, 고정 패널에게는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월 19일 는 "화성시 시의원인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TBS에 두 달 동안 고정 출연을 하는 과정에서 출연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면서 "TBS가 아무 근거 없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TBS와 마찬가지로 세금으로 운영되는 한국방송공사(KBS)는 자체 규정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에게도 출연료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77.8%" (뉴시스)남양유업 "발효유 유산균, 코로나 억제 효과 있다" (머니투데이)“불가리스 마시면 코로나 억제” 남양유업 등 관련株 급등세 (조선일보)불가리스가 코로나에 효과?…남양유업 "77.8% 억제" 주장 (연합뉴스)4월 13일 오후 남양유업은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와 , 등은 남양유업의 보도자료를 검증이나 반론 없이 그대로 보도했습니다.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놓고 온라인과 커뮤니티, 카카오톡 단톡방 등에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나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에 관한 질병관리청의 팩트체크입니다. Q. 코로나19 백신에 유전자 변형 DNA와 신경독소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 화이자, 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이 새로운 유형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허위정보입니다. 백신이 사람 DNA를 변형시키려면 DNA가 있는 세포핵 안으로 들어 가야 하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물론 모든 백신은 세포핵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하면서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혹은 시작은 문 대통령의 접종 영상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백신을 뽑은 뒤 다시 가림막 뒤로 갑니다. 그 뒤 간호사 손에는 캡을 닫은 주사기가 있고, 문 대통령은 이 주사기로 백신 접종을 받습니다. 일부에서는 백신 추출 주사기와 캡을 닫은 주사기가 다르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험해서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도 캡을 닫은 주사기로 접종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잠실 야구장을 신축하고 자치구별 '에어돔 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약 발표'라며 "새로운 잠실야구장을 내년에 우선 착공하겠다며"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정 라커룸도 제대로 없고,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한 40년 된 노후하고 열악한 잠실야구장을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야구장이 착공되면 2016년 이후로 꽉 막힌 잠실지구의 마이스(MICE) 산업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기존의 시민 체육 공간 위에 기둥을 설치하고 공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 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습니다.양측 실무협상팀은 21일 국회에서 만나 22~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론조사 문항은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질문이 포함되며, 두 곳의 조사기관이 각각 1600명씩 조사해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이미 두 후보는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에 각자 후보 등록을 마친 뒤였습니다. 투표용지엔 '안철수·오세훈' 이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부인이 구입했던 엘시티 아파트를 판 사람이 아들 조씨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15일 엘시티 아파트를 2020년 4월 정상적인 매매를 거쳐 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SBS 송성준 기자가 입수한 매매 계약서를 보면 부인 조씨가 자신의 아들인 81년생 최 모 씨로부터 웃돈 1억원을 주고 구입한 걸로 돼 있습니다. 박형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조씨의 아들이 2015년 1차 청약이 있던 날, 실제 계약하는 사람이 적어 약간의 웃돈만 주고 구입했다가 잔금을 치를 능력이 안 돼 여기저리 팔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