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체육계 가혹행위 및 인권침해 청문회에서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문체위 청문회에서 김모 부장은 컬링 '팀킴'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로 문체부 감사 결과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복직해 다시 선수를 관리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의 배임과 횡령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경북체육회와 대한체육회에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청문회가 법정이 아니라 처벌을 내릴 순 없지만, 이미 국민들 마음 속에는 '파면'이다"라며 김모 부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다시금 약속했고, 전 의원은 재차 확인을 했습니다.

지난 20일 컬링 팀킴 선수들은  "호소문 사태 이후 1년 8개월이 지났으나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관리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팀킴사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선수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팀킴' 선수들은 "1년 8개월이 지났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징계를 받은 간부가 복직해 컬링팀을 부당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관련자 징계와 처벌, 팀 운영 정상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은 전용기 의원의 출연금 관련 횡령 주장에 대해 "횡령이 아니다"라며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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