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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통합당, 국회의원 마스크 착용률 비교 ‘충격적인 결과’

2020년 6월 9일

민주당 vs 통합당, 국회의원 마스크 착용률 비교 ‘충격적인 결과’

지난 6월 5일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4년간 국회를 이끌 새로운 국회의원들이 속속 국회 본청으로 입장했습니다.

국회 본청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국회의원들도 빠짐없이 발열 체크를 받는데, 간혹 마스크를 쓰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본청으로 들어서면서 마스크를 깜빡 잊는 경우도 있지만,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아예 의원총회가 열리는 예결위 회의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올리자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 마스크 안 쓰면 입장 불가로 알고 있는데 ..”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고의적으로 통합당 의원만 저격하기 위해 영상을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6월 8일 민주당과 통합당 의원총회 모습을 각각 촬영해 비교해봤습니다.

‘민주당 vs 통합당’ 마스크 착용률 비교했더니

 

상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던 6월 8일 민주당은 오전 10시 30분에 통합당은 오후 2시에 각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10시 30분 국회 본청 246호 회의실로 입장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김남국 의원처럼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는 등 착용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의원은 간혹 눈에 띄었지만, 99% 이상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비공개로 회의를 전환한 뒤는 취재가 불가능해 알 수 없지만, 의원총회를 끝내고 나오는 민주당 의원들은 99%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통합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 통합당 의원들이 입장한 것은 1시 50분쯤이었습니다. 한두 명씩 들어오는 통합당 의원들의 얼굴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회의장에 들어오면서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넣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병석 의장이 주최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늦어지자 의원들은 앉아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때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 좌석마다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예결위 회의장은 20석 정도의 좌석이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대략 20명 중에 1~2명을 빼고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의 마스크 착용률은 넉넉 잡아도 최대 10%를 넘지 않아 보였습니다.

민주당에 비해 통합당 의원들이 앉아 있던 좌석이 넓지만, 일부러 자리를 띄어 앉은 것은 아닙니다. 좌석 자체가 여유가 있게 배치됐을 뿐입니다.

교회 등에서는 자리를 띄어 앉아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를 봅니다. 통합당 의원들이 특별한 조치 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수도권에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국회의원이라고 안전할까?

▲국회의원들이 입장하는 본청 입구에 세워진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안내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다가 이태원 클럽, 다단계, 탁구장,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서울시 내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6월 8일 0시 기준 997명)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조용한 전파에 의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언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회는 국회의원, 보좌관, 기자, 국회 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기자회견이나 의원총회, 회의 등이 매일 열립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국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할 정도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입니다.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 국회 도서관에는 출입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는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왜 제지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출입을 막을 수는 없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답답합니다. 그래도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불편함을 참고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라고 코로나19 전파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둘 수는 없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국회의원이라도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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