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국회 정치 최신

통합당 영입 인재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결국 토사구팽?

2020년 3월 13일

통합당 영입 인재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결국 토사구팽?

지난 1월 8일 당시 자유한국당 (현 미래통합당)은 탈북자 출신 지성호 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에 대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원래 자유한국당의 인재영입 1호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인재영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2019년  10월 31일 국회 회의실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갖고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별 관심을 갖지 못하자, 2020년 1월 8일에 마치 처음인 양 ‘2020년 영입인사’라는 명목으로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실제로 언론은 ‘체육계 미투 1호’라는 점을 주목했고 앞다퉈  김 전 코치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미래통합당으로 바뀐 후 김은희 전 코치는 총선 출마 지역으로 경기 고양갑을 선택해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코치는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공천 심사 탈락)됐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 된 김은희 전 코치는 이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가능성은 거의 희박합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지역구 공천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분들은 공천배제 대상자”라며 서류심사나 면접은 가능하나 공천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당시 자유한국당)은 김은희 전 코치를 영입하면서 “대한민국의 아픔, 절망을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홍보했지만, 김 전 코치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 류호정, 대리게임으로 논란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배정된 류호정 후보의 정견 발표 모습 ⓒ정의당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된 류호정 후보는 대리게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류 후보는 2014년 자신의 아이디로 다른 사람이 대신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게임을 하고 게임등급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롤에서 게임등급은 중요하기 때문에 대리게임이 발각되면 계정 정지나 영구 게임이용제한 조치 등이 취해집니다.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롤 대리게임 문제는 대리시험을 치다 걸린 것”이라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서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류호정 후보는 대리게임 논란이 불거지자 페이스북에 “금전적 이득은 없었지만, 잘못은 잘못이다. 6년 전 일이지만 몇 번이고 사과할 준비가 됐다. 다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류 후보는 “부당한 방법으로 이력을 꾸며 취직하지 않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스펙도 없었다”라며 “언론사는 ‘경제적 이득이 없었다는 해명과 정면 배치’라 보도한 내용을 정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대리게임 논란에도 류호정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류 후보는 끝까지 선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 1호 최혜영 교수, 부정수급 의혹

▲2019년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1호로 소개된 최혜영 교수. ⓒ민주당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은 기초생활비 부정 수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교수는 2011년 장애인 럭비선수와 결혼했지만, 혼인 신고는 2019년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약 8년 동안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기초생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최혜영 교수는 “남편과 저는 2011년 결혼했다. 남편은 재산은커녕 아버지 사업 실패로 떠안은 빚만 6000만 원이 넘었다”며 “남편은 빚부터 떠안고 신혼을 시작하는 것은 도저히 못 할 짓이라며 혼인신고를 반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교수는 “2017년부터 기초생활비를 지급받지 않았다”라며 “가난을 견뎌내며 생존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교수는 “부부간 사정과 가족사가 이 시점에 돌연 의혹 제기 대상이 된 연유가 아프고 또 아프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1번 (여성장애인)을 놓고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로 압축했습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3월 10일~11일) 이후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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