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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선거운동 대신 방호복 입고 응급실로 달려간 아내

2020년 3월 6일

남편 선거운동 대신 방호복 입고 응급실로 달려간 아내

코로나19사태가 벌어지면서 4.15총선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나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유권자들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후보자들은 출퇴근 인사, 손님이 없는 식당에서 식사하기, 헌혈 하기 등 최소한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후보의 배우자입니다.

예비후보들은 120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후보 배우자 등 직계 가족들도 선거운동이 가능해 부부가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산회원구에 출마한 하귀남 민주당 후보의 부인은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지 못합니다. 그녀는 파란색 점퍼 대신 방호복을 입고 의령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귀남 후보는 “개인적으로 후보자 배우자도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데 선별진료소에 근무해 당장 선거운동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환자를 돌보는 것도 선거 운동 못지않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귀남 마산회원구 민주당 후보의 부인.

하 후보는 “집 사람이 20년 이상 응급실의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며 “만약 중간에 선거 운동 때문에 간호사를 쉬지 않았다면 관리자로 진급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참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사태에 선별진료소 요원으로 선발돼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운을 도와주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선별진료소 근무를 더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하귀남 후보에게 부인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면 가족들도 감염 위험성이 높지 않으냐고 물었습니다.

하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 감염이 되어서도 전파시켜서도 안 되기 때문에 우스개 소리로 ‘당신하고 자도 되나’라고 말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하귀남 후보는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최후까지 남을 저는 공공병원 의사입니다”라는 기사를 예로 들며 “저희 집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의사 간호사의 가족들이 똑같이 당면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는 생각 없이 어딘 가에 접촉하고 전파했을지 모르지만, 의료인들은 그 부분들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더 안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 후보는 “다섯 번째 출마로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하지만, 오히려 집사람이 선거운동보다는 환자를 먼저 돌보는 것이 맞다”라며 “코로나 사태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당신들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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