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전을 지휘할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출범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으로 선대위를 이끌고, 이인영(수도권)·김진표(경기)·송영길(인천)·이개호(호남)·박병석(충청)·이광재(강원)·김영춘(부산)·김부겸(대구·경북)·김두관(경남·울산)·강창일(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권역별 선거를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참여합니다.

이날 민주당은 분야별로 최혜영(여성·장애인)·황희두(청년)·김주영(노동)·조희경(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청년 분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황희두씨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선기획단에도 합류한 바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4.15 총선이 청년들에게도 중요하다"며 "많은 청년들이 아파하지만 정작 국회에서는 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보며 희망을 느낀다"라며 "2030 세대가 충분히 목소리 낼 수 있는 국회,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변화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희두씨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이 구색 맞추기가 아니냐는 우려에 박광온 공동선대위원장은 "황 위원장은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청년 입장에서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선거가 끝난 후에 계속 정치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다시 유튜버로 돌아가 언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선대위 회의 참석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면서 유튜브를 통해 좋은 후보자와 지역에 알려할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에서 바로보기:유튜버 황희두,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다.
저작권자 © 아이엠피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