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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집요하게 묻는 기자들에게 이낙연이 한 답변

2020년 2월 17일

‘보수통합’ 집요하게 묻는 기자들에게 이낙연이 한 답변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광장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본격적으로 종로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광장 시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 전 총리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 전 총리가 광장시장에 도착하자 입구부터 시민들은 “이낙연’을 연호했고, 상인들과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전 총리가 광장시장을 돌아다니는 내내 가장 많이 한 것은 셀카 촬영이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셀카 요청이 빗발쳤고, 이 전 총리는 거절하지 않고 사진 촬영에 응했습니다.

취재 내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낙연이다”였습니다. 주말을 맞아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나가자 연예인 보듯 몰려들었고, 사진 촬영을 위해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상인들의 하소연, 꼼꼼하게 수첩에 적는 이낙연 

▲광장시장을 방문한 이낙연 전 총리에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인과 이를 수첩에 적는 이 전 총리 모습

이낙연 전 총리가 광장시장을 방문하자 일부 상인들은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광장시장은 이 전 총리가 오기 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북적댔습니다.

이 전 총리는 “먹는 곳은 활발하지만 포목, 주단, 원단, 전통공예 쪽은 위축 기미가 있었다”라며 “먹는 쪽의 영업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 위축되다가 어제오늘 사이에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상인들이 시장 내 편의 시설 부족과 노후화를 호소하자 이 전 총리는 수첩에 불편 사항 등을 꼼꼼하게 적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주차 공간과 지하상가의 불편함이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는 말에 “주차 공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의를 하고, 지하상가 문제는 서울시와 상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광장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들이 유통 구조의 변화와 중국산 제품 저가 제품 때문에 어렵다”라며 “이런 요인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여기 와서 많은 상인들과 관광, 장 보러 오신 분들께서 뭘 바라시는지, 저에 대한 기대와 주문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됐다”며 광장시장 방문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임미리 고발 논란에 “한 없이 겸손해야 한다”

▲ 광장시장 방문 도중 한 카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낙연 전 총리

광장시장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따라다녔던 기자들의 질문은 지역구인 종로보다 대부분 민감한 정치 사안들이었습니다.

광장시장 카페에서 잠시 쉬는 도중 한 기자는 “어제 그제  민주당에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많이 있었고 총리님도 윤호중 사무총장님과 통화하며 고발 얘기도 하셔서. 고발 관련 우려스러운 부분은 없었나”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전 총리는 “한 없이 겸손해야 한다”라며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국민이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자세”라며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일을 하다 보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그래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은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만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도 수용할 수 있으시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통합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은 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전 총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밀랍인형처럼 꿋꿋하게 질문에 휘말리지 않았습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보수통합 개문발차. 흐름에 대해 집권여당 선대위원장으로서 한 마디 한다면?
▷이낙연 전 총리: 선의의 경쟁을 하기 바라고 보수통합의 실체가 무엇인가, 또 앞날이 어떨 것인가 하는 문제는 언론과 평론가들의 몫으로 남겨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분들의 일거리 뺏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기자:개인적인 생각은?
▷이낙연 전 총리: 개인과 공인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기자:정치인 이낙연은?
▷이낙연 전 총리: 역시 평론가들의 생업이니까요. 평론가들의 민생을 침범하지 않겠습니다.

○기자:결국 애국당까지 통합의 메시지를.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보수통합하면서 조원진까지 언급하면서 아우르자 하더라고요.
▷이낙연 전 총리: 저희 집안일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까지 말씀드리는 게 도리지만 저희 집안일도 아닌 거까지 말씀드리는 건 제가 오지랖이 넓진 못하네요.

이낙연 예비후보 캠프는 오는 18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원하는 주민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만나러 갑시다’라는 이름으로 매주 이틀 동안 각 1시간씩 마련된 이 행사에는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예비후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선거 일정 때문에 일반 유권자들은 정작 후보자를 실제 만나지 못하고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는 화, 목요일 이틀간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그 이후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이 예비후보의 SNS에도 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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