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입니다. 노 대통령의 마지막 소식은 정말 믿기 힘들었습니다. 그때를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모습은 노무현 대통령의 손녀 서은양입니다.

봉하마을에서 손녀 서은양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은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할아버지 지와 똑같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은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았다는 점입니다. 꾸미지 않고 소탈한 그의 모습은 대통령이 절대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 곁에서 함께 하는 사람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을 가리켜 언론과 보수 권력은 '품위가 없다',' 고졸이라 어쩔 수 없다'라며 막말과 저주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서은양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녹여주던 할아버지는 이제 세상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었던 노무현 대통령도 우리 곁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은 언제나 우리 마음에서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남아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바로보기: 노무현 대통령 손녀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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