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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종까지 일제에 헌납했던 소름돋는 기독교의 친일 행각

2019년 3월 1일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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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종까지 일제에 헌납했던 소름돋는 기독교의 친일 행각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됩니다. 국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릴레이도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는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했습니다. 구성을 보면 기독교인 16명, 천도교 15명, 불교 2명인데요, 종교인들만이 의도적으로 민족대표가 된 것은 아닙니다. 당시 일제의 탄압으로 국내에 남은 조직이 종교 단체와 학교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종교계 중 가장 많은 16명이 포함됐다며 독립운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맞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3.1만세 운동이 열렸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기독교인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3.1운동을 주도했던 기독교가 이후에 변절해서 일제에 충성을 다했다는 사실을..

일제강점기 기독교의 친일 행각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교회 종을 헌납하고 헌금을 침략 전쟁 군자금으로 바쳤던 교회들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정춘수 목사. 정 목사는 이후 재판과정에서 자신은 다른 사람을 따라갔을 뿐이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춘수 목사는 감리교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사람입니다. 정 목사는 서명 후 인지도를 쌓아 ‘기독교조선감리회’ 제4대 총리사로 교계 지도부까지 됐습니다.

이랬던 정 목사는 감리회 감독회장이 되자 노골적으로 친일 행각을 벌입니다. 심지어 교회를 매각해 만든 돈을 일제에 군자금으로 헌납했습니다.

감리교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총연맹은 전국 교회에 설치된 종을 일제에 헌납하자고 독촉했고, 기독교 신문은 일제의 지시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헌납하자는 어처구니 없는 사설을 싣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헌납된 교회 종만 무려 1,540개였습니다. 교회는 종뿐만 아니라 교인들을 동원해 무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철문이며, 놋그릇 등을 모아 일제에 자진해서 갖다 바치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장로교단이 바친 헌금과 성금으로 제작된 전투기, 헌납 비행기라며 신문에 보도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기독교는 ‘조선장로교도애국기헌납기성회’를 조직해 1942년 2월 10일 ‘전투기 1대와 육전기관총 7정’의 자금으로 15만 317원 50전을 헌납했습니다. 당시 기독교의 헌금과 성금으로 제작된 전투기의 이름이 ‘조선장로호’와 ‘감리교단호’였습니다.

기독교는 일제의 침략 전쟁을 위해 ‘전승 축하회 604회’, ‘무운장구 기도회 9053회’, ‘위문 181회’, ‘시국강연 1300여 회’ 등을 열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감리교 총회에 평신도 대표로 참석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김활란은 일제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황국신민으로 전쟁에 나서야 한다는 강연과 글을 발표했습니다.

나중에 이화여대 총장까지 됐던 김활란은 제자들의 목숨을 일제에 바치라고 강요하는 스승으로서는 차마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교회 중의 하나인 금란교회는 ‘금란전도대’를 모태로 세워졌고,  ‘금란’은 친일파 김활란의 이름을 따온 겁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자 말라’는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은 배교자들

▲신사참배 가결 사실이 기록된 제27회 조선예수교장로회 회의 의사록 ⓒ기독신문

기독교는 단순히 돈과 교회 종만을 일제에 헌납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교리의 근간인 성경에 나온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1938년 9월 10일 평양 ‘서문밖 교회’에 모인 전국 27개 노회 목사 86명과 장로 85명은 신사참배를 결의했습니다. 당시 월리엄 블레어를 비롯한 선교사 20명이 안된다며 불법이라고 외쳤지만, 일본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갔습니다.

▲신사 참배 결의 후 평양 신사를 찾아 허리를 숙여 절을 하는 목사와 장로들

신사참배를 결의한 목사와 장로들은 곧장 평양신사를 찾아 허리를 숙여 절을 했습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십계명의 제1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 대신에 금송아지를 섬겼다가 진노를 받아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목사와 장로만 신사참배를 한 것이 아닙니다. 교인들은 예배 시간에 일왕을 섬기는 ‘황국신민 선서’를 제창하고, 일왕을 칭송하는 기미가요를 불렀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예배 시간이라도 정오 사이렌이 울리면 일왕이 사는 동쪽을 향해 절을 하는 ‘동방요배’를 했습니다. 교회마다 이동식 신사인 ‘가미다나’가 설치됐고, 교인들은 일본 귀신을 향해 절을 했습니다.

▲일본 신사를 찾아 참배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기독교 목사들(좌) 일본 스님의 주도로 ‘신도 침례’를 받는 목사들(우)

기독교 목사들은 서울의 한강, 부산의 송도에서 일본 스님이 일본귀신 천조대신의 이름으로 집례하는 ‘미소기 바라이’라는 ‘신도침례’를 받았습니다.

‘신도침례’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라 ‘천조대신보다 더 높은 신은 없다’고 고백한 사람에게 베풀어집니다. 조선의 교회는 ‘천조대신이 높으냐? 여호와 하나님이 높으냐?’ 하는 질문에 ‘천조대신이 더 높다’라고 하는 문구에 서명해서 조선 총독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반공 논리를 펼치는 기독교 

▲한기총은 3월 1일 ‘문재인 탄핵 3.1절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며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했다. ⓒ 조선일보 PDF

3월 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문재인 탄핵 3.1절 범국민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며 3.1절의 숭고한 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북한에서 내려온 주사파들이 청와대를 점령하고 북한에 나라를 갖다 바치려고 한다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짜뉴스의 온상지로 꼽히는 곳이 기독교 단톡방이기도 합니다.

▲ 서북청년회는 북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다녔던 영락교회 청년회를 중심으로 조직됐다. 군부와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한경직 목사를 통해 서북청년회는 백색테러를 자행하며, 이승만 정권의 별동대로 활동했다.

‘서북청년회’는 반공을 내세우며 제주 4.3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했던 이들이며, 기독교에서 가장 유명한 한경직 목사의 영락교회 청년회를 중심으로 조직됐습니다.

이들은 북에서는 신앙을 지키기 어려워 넘어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한경직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했던 인물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자, 의문사 진상규명위원장이었던 故 한상범 동국대 법대 명예교수는 친일파들이 주장하는 유일한 논리가 반공이라고 설명했다. ⓒKBS 화면 캡처

돌아가신 한상범 동국대 법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우익 대부분이 일제시대에 친일파로 살았던 매국노였고, 이들의 유일한 논리는 반공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익은 친일 행적을 숨기고자 반공을 내세웠고, 자신들의 뜻과 다른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았습니다. 가짜 반공인 셈입니다.

한국 교회가 3.1운동을 이끈 주역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부 목사와 장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섬겨야 하는 믿음의 신앙을 저버린 배교자들입니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외쳐야 할 것은 문재인 탄핵이 아니라 처절한 회개의 기도와 반성의 목소리입니다.

유튜브에서 바로보기: 교회 종까지 일제에 헌납했던 소름돋는 기독교의 친일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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