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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면보기] TV뉴스 기사 배치로 본 방송사 뉴스 우선순위

2018년 10월 31일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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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면보기] TV뉴스 기사 배치로 본 방송사 뉴스 우선순위

10월 15일자 TV 메인뉴스 비교

MBC 학부모 비상대책모임 잇따라…정부 “무관용 대응”
SBS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11말12초’ 사이에 열기로
>> 2개의 철도 소식 이후 바로 ‘끝까지 판다’ 6꼭지
KBS 끊어졌던 남북 종단철길 다시 잇는다…11월 말~12월 초 착공식
>> [단독] 특수학교서 또 폭행…“교사가 9살 장애아 목 졸랐다”
JTBC 포토라인 선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윗선 수사’ 분수령

이번 주에도 TV 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10월 15일 월요일 메인뉴스의 기사 배치는 방송사마다 달랐습니다. 방송사마다 뉴스의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MBC 뉴스데스크는 사립유치원 비리 소식을 먼저 전했습니다. 11일 뉴스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보고서와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후 ‘히말라야 원정대 사고’ 소식을 전했던 13일, 14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뉴스 첫 소식을 통해서 유치원 비리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감사보고서와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만큼 끝까지 책임지고 관련 내용을 보도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는 SBS 8시 뉴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5일 자 첫 소식으로는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 합의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3번째 뉴스부터 6개 꼭지를 탐사보도 팀 ‘끝까지 판다’의 보도를 전했습니다. 삼성 총수 일가의 차명 부동산 관련 소식인데요. 15일 자 뉴스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BS 9시 뉴스는 첫 소식으로는 SBS와 같이 철도 연결 착공식 합의를 전했습니다. 이후 한.불정상회담 소식을 한 꼭지로 짧게 전한 후 특수학교 폭행 사건을 단독으로 전했는데요.

특수학교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장애 학생들을 폭행한 사실이 또 드러난 점을 보도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청에 여러 차례 징계를 요청했지만, 답이 없었고 오히려 피해를 본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키려 했단 내용입니다.

JTBC 뉴스룸은 사법 농단 소식을 첫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사법 농단의 ‘키맨’으로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이 검찰에 소환된 내용입니다.

MBC와 SBS, KBS가 4번째, 또는 7~8번째 정도로 전한 것에 반해 첫 두 꼭지를 통해서 임종헌 전 처장의 소환이 중요한 이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방송사마다 뉴스의 우선순위를 전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KBS와 SBS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철도 연결 착공식을 우선해서 보도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중요할 수 있는 하나의 단계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MBC와 JTBC는 해당 소식을 전하지 않았는데요.

MBC는 사립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서, JTBC는 사법 농단과 관련해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맞는 첫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SBS 역시 남북 고위급 회담 보도 이후 ‘끝까지 판다’ 시리즈를 6 꼭지나 중점 보도하면서 역시 보도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뉴스 배치를 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메인 뉴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도가 하나로 일치하는 것도 사안을 바라볼 때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각 강조하는 뉴스가 다르다면 시청자들 입장에서 중요한 뉴스를 선택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시청률’이나 ‘자사 이익’이 아닌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뉴스로 경쟁하는 메인뉴스,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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