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이엠피터> 스페셜 인터뷰: 고아권익연대 전윤환 대표

지난 4월 우리나라 최초로 고아들의 권익과 인권을 대변하는 단체가 생겼습니다. 고아원 출신 전윤환 대표는 '고아권익연대'는 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단절된 고아들이 흘린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윤환 대표는 고아원에서는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묵인 아래 일상적으로 폭력이 벌어졌고,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고등학교 남자 선배들한테 성폭행당하거나 남자 선배가 남자를 성폭행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아권익연대 전윤환 대표는 성폭행과 폭력은 고아원의 일상적인 문화로 근절될 수 없는 구조로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대표의 이런 주장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과거에는 몰라도 지금은 보육원(고아원) 내 성폭행과 폭력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해명과 다르게 일부 보육원에서는 여전히 원생 간의 성폭행과 폭력이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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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권익연대 전윤환 대표는 원장과 교사들이 시설 폐쇄나 보조금, 후원금 감소 등을 우려해 보육원에서 벌어지는 성폭행과 폭력을 알고도 묵인하고, 신고도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윤환 대표는 '고아원에서 지내는 동안 오로지 생존만을 목표로 살았고, 입양 가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다'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설보다는 입양 제도 등이 적극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아권익연대 전윤환 대표의 증언 전문은 '주간 아이엠피터'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주간 아이엠피터'(팟티)
성폭행과 폭력은 고아원의 일상적인 문화였다. (1부)
성폭행과 폭력은 고아원의 일상적인 문화였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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