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SBS는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미뤄오다가 차기 정부, 즉 문재인 후보와의 거래 때문에 인양했다는 식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SBS의 보도는 사실관계를 왜곡한 보도였습니다.
SBS는 관련 기사를 삭제하고 5월 3일 8뉴스에서 김성준 본부장이 직접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데스크가 뉴스를 검증하는 과정)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다”면서 “세월호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초고 때 담겼던 박근혜 정권 시절 인양 지연과 눈치 보기를 지적하는 문장이 데스킹 과정에서 통째로 삭제'됐고, 제목도 <’인양 고의 지연 의혹’..다음 달 본격조사>에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변경됐습니다.
단순한 게이트 키핑 미흡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며, 정확한 경위에 대한 해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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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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