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

김진홍 목사는 나의 젊은 날에 큰 영향을 끼치 인물중의 하나였다.지금은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이지만 김진홍 목사는 기독교의 역사를 바꾼 사람이었으며 존경받는 목사중의 하나였다. 그러나.김진홍 목사는 이제 뉴라이트 전국연합을 떠나야만 된다. 더이상 이명박정부를 찬양하며 그의 정권 유지를 위한 도구로 쓰이면 안된다.목사는 오로지 하나님의 도구로만 쓰여야 하는 하나님의 종이다.절대로 정치와 권력에 하나님의 종이 사용되면 안된다.

가난한 자,병든자를 위하고 존경 받았던 김진홍 목사의 과거


새벽을깨우리로다

1982년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책이 출판되면서 기독교의 젊은이 사이에서는 빈민과 약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를 깨우치는 젊은 기독교인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대학교를 다녔던 시절이었던 1989년까지도 젊은 성도들과 기존의 장로와 성도들이 대학생과 청년들이 교회밖에서 사회 참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반목과 대립으로 규제가 생길 정도였다.

이 책은 김진홍 목사의 신앙 수기인 동시에 활빈교회를 왜 세우고 왜 빈민들을 위한 선교와 교회가 세상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하는가를 몸소 실천한 내용이다. 책은 전두환 정권의 억압속에서 교회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였고 이 책으로 전태일 이후로 엄청난 사회 참여 운동의 시작이 되었다.

이 책은 2006년 100쇄를 기록할 정도로 기독교 내에서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중의 하나였다.내가 왜 이 책을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 책안에 사람들이 김진홍 목사를 존경하고 그의 사상을 따르게 된 배경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진홍 목사는 책에서 한국 기독교의 거대화, 빈민들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부 권력의 부패, 기득권 세력의 물질 만능주의와 기독교가 없는 자를 위해 선교하지 않음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신은 활빈교회를 세워 몸소 실천했다.

그런 그가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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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에 엄청난 규모의 성전을 짓고 (지붕이 천막이라고 건축비 절감이라고 애기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교회를 키우고 네트워크 사업을 하다가 교단의 반대에 부딪쳐 사업을 접고 교회 성도인 구리시장과의 유착 비리,불법건축물 논란등의 중심에 그가 서 있는 믿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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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밖에 없다면서 그를 지지하고 그를 위한 다각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우파 보수의 뉴라이트 연합에 들어가서는 적극적인 우익 성향의 모습을 보였다.특히 언론에 무조건 우익을 인사 내정해야 된다는 발언부터 일부 진보세력을 좌파라고 불리우며 적극적인 우익 보수가 되어 버렸다.


김진홍 목사가 뉴라이트 연합을 떠나야 하는 이유

1.지금 그가  옳다면  예전의 사상은 무엇인가?
- 활빈교회라는 이름 자체로 김진홍 목사는 좌파 또는 빨갱이로 불리웠으며 그런 이유로 구속수감도 되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오히려 예전 자신이 비판하던 사람들을 닮아가고 있다. 아니 그들보다 더욱 더 화려한 말빨과 목사라는 위장으로 거룩한 모습으로 우익보수의 역할을 더 지독하게 해내고 있다.아니 도대체 그의 민중과 낮은 자를 위하는 것이 빨갱이냐고 부르짖던 모습과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지성인이라면 자기의 주장을 바꾸는 것이 자신의 목숨과 자신의 과거를 송두리채 버리는 행위라는 것을 왜 모르고 있는 것인가?


활빈교회

2.사회에서 소외 된 자를 위하는 낮은 자를 위한 마음은 어디로 갔는가?
- 김진홍 목사가 활빈교회를 통해준 모습은 기독교에서 애기하는 예수님의 모습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위를 본받고 따른 것이다.그런데 지금 그의 모습 어디에 낮은 자와 소외된 자, 사회 약자를 도와주고 섬기는 모습이 있는가 살펴봐야 한다. 이것은 많은 운동권 출신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변화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그것은 그가 목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목사가 아니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그는 목사이다. 약자와 가난한 자를 위하는 것은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종이 해야 될 몫이고 의무이자 사명이다.그렇기에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써 회개해야 할 문제인것이다.도대체 청계천의 활빈교회에서 섬김의 자세로 임했던 목회 철학이나 목회자로서의 마음은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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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고 목사는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을 움직이면 안된다.

- 목사도 정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정치가 잘못되었으면 그것을 위해 바꿀려는 노력을기울일 수 있다.그러나 그 방법은 기독교적인 방법이다.기독교가 잘못된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려고 했기에 정치인과 야합하여 전쟁을 비롯한 갖가지 문제가 발생되었고 이는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잘못된 방법이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힘은 직접적인 정치 참여가 아닌 교회 내에서 기도와 성도를 보살핌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그 후보만이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만약 그 교회에 후보가 두명이 나오면 그 누가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애기하고 그것에 대해서 말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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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는 '뉴라이트 연합'을 떠나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만을 감당해야 한다. 그 사명은 바로 정치 권력에 기생하여 그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 아니다.오직 낮은자를 위해 내려가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김진홍 목사는 2006년 새벽을 깨우리라 100쇄 기념 출판회에서 옛날 청계천 활빈교회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맞다. 그 자신 스스로 옛날 많은 기독교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이 세상에서 버림받고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당신의 몸을 바친것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한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뉴라이트 연합에 김진홍 상임의장이 돌아 온 것은 그가 애기한 것처럼 오로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이다.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의 한 축으로 그가 선두에 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이것을 떳떳하게 이야기하는 뉴라이트 연합) 총력을 기울였던 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 흔들림을 막기 위해 다시 돌아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이상 우익보수라 표방하는 말도 안되는 뉴라이트 운동을해서는 안된다. 숱한 미국의 역사에서도 정치가들은 종교 지도자를 통해 명분과 신뢰, 지지를 얻고 종교계는 그것을 통해 온갖 혜택과 권력을 누린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두레교회 성도들을 버리고 이명박 장로와 예배를 보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하지만 그는 일국의 대통령만을 위한 목사가 아닌 온 교회 성도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목사이고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이다.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권력자의 편의와 그를 향한 지지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문제이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그가 추구할 것은 하나니의 나라이지 이명박 정부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뉴라이트 연합을 떠나 진정한 하나님의 나를 찾는 목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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