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총선 정치

김홍걸, 안철수는 김대중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2016년 4월 6일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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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안철수는 김대중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4월 5일 오후 1시경 김 위원장은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을 찾았습니다.

‘김대중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안철수’

지원 연설을 하기 전 만난 김 위원장은 ‘정치에 안 나서려고 했는데 하도 상황이 나빠서 어쩔 수 없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하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야당을 살려서 정권교체의 희망이라도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에 전국을 뛰어다니고 있다’며 자신의 지원 유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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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의 행보가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것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분(김대중 대통령)은 평생에 야당이 하나로 뭉치고 동서 갈라져 있는 것이 화합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지금 탈당한 분들은 그냥 호남에서만 차지하면 수도권에서 망해도 좋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호남 고립을 자초하기 있기 때문에 그분이 말씀하신 것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오히려 호남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국민의당이 호남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안철수의 위험한 정치적 도박’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야권이 완전히 초토화돼서 공멸해서 재만 남으면 자기 혼자 살아남아서 대권후보가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자기 측근들이 비례대표 몇 명 있으니까 정당투표를 좀 올려 가지고 수도권에서 20~30석 여당에 갖다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 측근들 친위대를 국회에 보낼 수 있으면 자기한테 유리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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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인천에서도 많이 보시겠지만, 도저히 당선 가능성이 없고 함량 미달인 후보를 어떤 경우는 중앙당에서 돈도 지원하면서 뛰게 만들어주는데 그 돈은 국고보조금 , 결국 납세자 세금이 아닙니까 국민 세금 가지고 그런 정치적 도박을 해도 되는 것인지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라며 안철수 공동대표의 행보를 정치적 도박이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의 지원 유세 차량에 탑승해 했던 연설에서도 김 위원장은 안철수 공동대표와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홍걸의 안철수 비판은 정당한가?’ 

김홍걸 위원장의 지적대로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이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만약 국민의당이 총선을 통해 제3당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면 충분히 내년 대선 주자로 나갈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국민의당이 총선에 실패하거나 야권연대 거부로 새누리당이 개헌 의석을 확보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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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 로터리 모습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호남에서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강한 자신감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만큼은 새누리당처럼 군림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당은 호남 민심의 본질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김홍걸 위원장의 안철수 비판이 ‘정권교체’ 만이라면 정당할 수 있습니다. 야권 지지자들이나 호남 민심이 가장 원하는 목표가 정권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1여 다야’ 구조 속에서 더불어민주당만의 의석수 확보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4.13총선은 내년 대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정당이 선거를 통해 의석수를 확보하는 경쟁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요구는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의석수 확보와 정권교체 사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내년 대선의 야권 후보도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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