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정치

20대 총선 출마 정당 ‘역대 최다’ 친반기문 정당만 무려 3개

2016년 3월 26일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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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출마 정당 ‘역대 최다’ 친반기문 정당만 무려 3개

’20대 총선 출마 정당만 24개, 그러나 생소한 정당도 많아’

4.13총선 후보자 등록이 25일로 마감됐습니다. 전국 253개 지역 선거구에서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습니다. 경쟁률은 3.7대 1로 246개 지역 선거구에서 902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던 19대 총선과 비슷합니다.

정당별 후보자를 보면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235명, 국민의당은 17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습니다. 뜻밖에 민중연합당에서 56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53명을 등록한 정의당보다 더 많았습니다.

20대총선출마정당2016-min

이번 20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자를 낸 정당은 총 21개 입니다.(비례대표만 낸 정당은 3개) 우리가 잘 아는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있고, ▲녹색당(5명), ▲민중연합당(56명)처럼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정당도 있습니다.

▲민주당(9명), ▲노동당(9명) ▲공화당(1명), ▲한나라당(4명) 등 과거에는 유명했지만, 지금은 명맥을 유지하는 정당 소속 후보자도 등록을 마쳤습니다.

20대 총선에 등록된 정당 중에는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2명) ▲진리대한당(2명) ▲친반통일당(2명) ▲기독자유당(1명) ▲코리아당(1명) ▲대한민국당(1명) ▲복지국가당(1명) ▲친반통합당(1명) ▲친반평화통일당(1명) ▲통일한국당(1명) ▲한국국민당(1명)등  생소한 정당도 많았습니다.

‘친반기문 정당만 무려 3개’ 

이번 20대 총선에 출마한 정당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당은 친반기문을 내세운 정당입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지지하는 목적으로 창당하고 후보자를 낸 정당만 ‘친반통일당’,’친반통합당’,’친반평화통일당’ 등 3개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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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반통일당’은 반기문 총장의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지난 3월 1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고 3월 21일 등록된 정당입니다.  ‘친반통일당’은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을 대통령으로 모시고자 정당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친반통합’은 ‘친반국민대통합’ 정당의 줄임말로 류근찬 전 의원이 총재로 있는 정당입니다. ‘친반통합’은 4민주주의(민권,민생,민문,민의)를 정치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류근찬 총재는 “‘친반국민대통합’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통령으로 추대할 것”이라며 ‘국민 대통합을 위해 미래통합 대통령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이 적임자’라고 총선 관련 선언문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친반통합’은 정당명을 ‘친반국민대통합’으로 등록했지만, 현재 홈페이지에 가보면 ‘국민행복당’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

‘친반평화통일당’은 생명나무교회 담임목사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김호일씨가 총재로 있는 정당입니다. ‘친반평화통일당’은 ‘차기 대통령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뽑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친반기문을 내세운 ‘친반평화통일당’.’친반통합’,’친반통일당’은 18대 총선에 나온 ‘친박연대’보다 더 많은 정당이 특정인을 거론하며 창당한 사례라고 봐야 합니다.

중앙선관위등록정당1-min

‘역대 최다 정당 출마 20대 총선’ 

4·13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낸 정당은 17개입니다.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3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입니다. 합치면 24개로 역대 총선 최다 기록입니다. (▲ 17대 총선 15개▲18대 총선 17개 ▲19대 총선 19개 정당)

2016년 3월 24일 기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모두 27개입니다. 이중에서 ‘개혁국민신당’,’강제동원일제피해일본군위안부인권정당’, ‘국제녹색당’, ‘한국국민당’,’그린불교연합당’,’한반도미래연합’은 지역구 후보자는 내지 않고, 일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자유건국당’,’친반연대’ 등 16개 정당이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만약 20대 총선에서 ‘친반연대’ 후보자까지 나왔다면 친반기문 관련 정당은 4개가 됐을 것입니다.

20대총선정당별비례대표기호-min

대한민국에서 정당을 설립하고 후보자를 내는 일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졌다가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정당보다는 꾸준하게 활동하는 정당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만 21개 정당이 참여하다 보니 비례대표 대표 기호가 21번까지 있게 됐습니다. 투표용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투표하는 유권자로서는 제대로 기표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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