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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수요양병원, 2016년판 구로공단 여공들?

2016년 1월 9일

고려수요양병원, 2016년판 구로공단 여공들?

고려수요양병원2min

매주 국민TV와 함께 ‘The 아이엠피터’를 진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별로 시청률도 높지 않은 인터넷 방송을 하느니 다른 일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매주 방송 때마다 다른 언론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할 때면 ‘나마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누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1월 7일은 ‘The 아이엠피터’에서는 고려수요양병원에서 벌어지는 노조탄압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국 최초의 물리치료사 노조, 그러나 그들을 향한 병원의 탄압은 마치 1970년대 구로공단의 여공들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여왕벌’과 벌집에 살았던 구로공단 ‘여공’

교묘하고 잔인할 정도로 노조를 탄압하는 참담한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녹화 도중 몇 번이나 눈물이 글썽이었던 고려수요양병원 심희선 지부장, 힘든 노조 지부장이지만, 그녀는 행복을 말합니다.

고려수요양병원1min

‘내가 행복해지려면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심희선 지부장의 말을 들으면서, 노조는 어떤 운동이나 선동, 사상의 문제가 아닌, 함께 행복해지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도 말해주는 언론도 없습니다. ‘The 아이엠피터’는 아무도 보지 않는 인터넷 방송이지만, 끝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The 아이엠피터’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고 함께 아파하면 성공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비록 잘생기지도 말도 잘하지 못하는 아이엠피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엠피터가 아니라 불의에 대항하며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을 외면하면 언젠가는 여러분도 불행해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손을 잡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고려수요양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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